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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1

드디어 최종 합격 (백수 탈출)

취준 4개월의 결과늘 그렇듯 아침에 운동을 가고, 여념없이 등 운동을 열심히 당기던 와중이었다.  갑자기 문자가 띠링~ 하고 울린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운동하다 말고 메일함에 들어가서 허겁지겁 들어가서 확인했다.  결과는 너무 감사하게도, 최종합격이었다.      나의 현재 상황에서 내가 갈 수 있는 최선의 기업, 그랬기에 어디보다도 가장 가고 싶었던 기업이었고, 사실 해당 기업의 전형을 진행하기 위해  최종합격했던 다른 기업의 합격을 포기했었다. (진짜 미친놈) 가족들도, 주변 지인들도 조금은 무리한 선택이 아니냐고 만류했으나 그만큼 가고 싶었고, 하고 싶었던 직무였기에 조금은 용기를 가지도 도전했었다.  좋게 말하면 용기, 나쁘게 말하면 만용(蠻勇)이었다.  이런들 어떠하리, ..

취업 준비 2025.02.19

면접 결과를 기다리며

뭘 하고 살았나 포스팅 날짜를 보아하니, 2달이 넘는 시간동안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나태지옥 갈 듯)   우선, 정말 가고 싶었던 기업에 원서를 넣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서류-실무진 면접까지 합격했다.  서류는 운 좋게 통과하더라도, 항상 AI 역량 검사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으나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이후엔 다른 기업의 AI 검사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는 정도로 익숙해졌고, 그렇게 럭키비키한 상황 속에서 가고 싶은 기업의 인턴 전형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최종 전환 여부는 인턴 평가 이후에 결정되기에 정말 열정적으로 임했다. 그래서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었다. (내가 살아야 블로그도 있는 법) 그리고 인턴을 하기 전에도 마냥 놀지만은 않았다.  미국 박사로의 진학을 포기하고, 한국에 남아있..

취업 준비 2025.02.17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3) ETS를 통한 영어 리포팅

최근 포스팅이 많이 밀렸다.  관심있는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왕창 쏟아지던 시기에 서류들을 넣었고, 운이 좋게 몇 기업의 서류 검토 과정과 AI 역량검사 및 면접에 합격하게 되면서 지원한 회사의 채용 전형을 진행하던 상황이었다.  물론 안타깝게 중간에 떨어진 곳도, 진행 중인 곳도 있지만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생각하니 크게 아쉽진 않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취업 준비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고,  이번엔 유학 준비 당시 진행했던 영어 성적 리포팅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ETS 리포팅 미국 대학교에 지원할 때 필요한 토플, GRE 성적에 있어 거의 95%의 학교는 박사 지원할 때 꼭 Official Score Report를 요구한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지원자들이 학교로 보내는 PDF 성적이 아닌 ..

어학 성적 만들기 (토익 935, 토스 AL)

채용 공고는 계속해서 올라오지만, 막상 원서를 넣으려고 하니 쓸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어학 성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에 가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던 지라 토플 성적을 사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점수를 토익으로 바꾸면 나는 꽤나 큰 손해를 본다.  알리오에서 제공하는 공식 환산 테이블이 있다.  이 테이블을 보면, 내가 받은 토플 점수인 89점은 785점(..) 밖에 되지 않는다.  토플 89점이면 못해도 토익 850은 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물론 700, 또는 750점을 요구하는 공기업 지원 시에는 활용이 가능하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사기업, 또는 850점 이상을 요구하는 공기업에 지원할 땐 이 성적이 정말 쓸모가 없게 된다.   특히 사기업에서 영어 말..

취업 준비 2024.11.18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2) GRE 재도전 (GPT를 사용한 Writing 연습)

GRE는 시험을 친 후에 3주의 대기기간을 가져야 한다. 정말 아쉽게 턱걸이 점수와 유사한 점수를 받았지만,  지원하기엔 다소 모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공부해서 시험을 봤다. 결과는 그래도 304 -> 310점으로 올랐고, 저번 시험보단 개선된 성적을 받았다.  비록 라이팅이 0.5점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버벌과 퀀트 모두 향상된 성적이었다.  라이팅이 유지됐다면 제일 좋았을텐데.. 하지만 두 과목 점수의 합이 310점이 되었다.  퀀트의 성적이 다소 아쉬웠고, 버벌 성적 역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 성적은 2개월 간 지옥의 스케쥴을 소화하며 공부에 겨우 집중하며 얻은 귀한 성적이었고, 그래도 백분율로 보았을 때 50% 이상이 된 것으로 만족하고 바로 지원할 학교 리스트에 맞춰  준비를 시작했다..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1) GRE 도전 (부제: 지X이인 이유)

GRE 강의 종류는 뭐가 있나? 악명높은 미국 박사 시험(GRE)를 준비하던 과정을 생각하니  그 힘든 걸 어떻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지방인지라 주변엔  GRE학원이 없었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2가지였다.  인터넷 강의를 듣던지, 아니면 서울에 가서 수업을 듣던지.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에는 내가 아는 바로는 파고다어학원, 프렙하우스, 그리고 강쌤 GRE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https://www.pagodastar.com/course/gre/nlist/superpass 파고다인강파고다인강강사의 최신인강을 바로보자! GRE인강www.pagodastar.com https://www.prep-house.co.kr/ PREPhouse (프..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TOEFL - (부제: 영어 바보도 80점 할 수 있다)

※주의 이 글은 영어가 바닥을 쳤던 사람의 턱걸이 TOEFL 성적 만들기 과정으로, 본인이 영어를 잘하시거나 TOEFL 성적이 저보다 높으시다면 그냥 웃으며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 바보가 있었네 하시면 됩니다)   TOEFL을 시작한 것은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교수님과의 면담 이후였다.  유학의 '유' 자도 고려하지 않았던 나는 준비되어 있던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고작 영어 공부라곤 고등학교 당시 공부했던 구 TEPS, 전역 이후 TOEIC 성적이 전부였다.  영어 기본 실력은 출중하진 않았으나, 구 TEPS는 워낙 예전이라 성적표가 없지만 690~700점, TOEIC은 885점을 받았었다.   이 때는 영어학원으로 유명한 파고다어학원을 다녔었는데, 토익을 한 번도 쳐본적이 없어 6..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준비해야 할 것들

인디애나 대학교의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어떤 준비물이 박사 과정에 필요한지 살펴보자.  먼저,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Undergraduate 와 Graduate 를 구분해서 볼 수 있게끔 되어있다.   내가 관심있는 부분은 박사 과정(Ph.D. degree)이기 때문에, 접속해서 들어가보면 여러가지의 다양하고 복잡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통은 Admission 란에서 입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여기서는 How to Apply를 눌러야 석사 또는 박사 과정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순차적으로 확인해보자.    1. Deadline (마감일)들어가자 마자 볼 수 있는 것이 Deadline 으로,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제학생 / 국내(미국) 학..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미국 갈래?'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말 출근, 공휴일 출근까지 불사하며 작업하던 중 우연찮게 교수님을 뵌 적도 있었기에, 꽤나 운 좋게(?) 열심히 하는 것이 어필되기도 했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나 좀 열심히 한 듯?' 이라고 뿌듯해했으나  역시나 한 번에 투고될리 없는 논문이었다. 내 논문은 마치 다 틀린 시험지 마냥 새빨간 상태였다.. 들뜬 마음으로 교수님께 논문을 가지고 갔지만, 역시나 한 번에 투고될리 없는 논문이었다.  계속되는 첨삭과 수정,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분석, 또 변수 수정 후 분석.. 그래도 이런 정성과 열정이 교수님께서는 높게 사셨는지 고생했다는 칭찬과 함께 약간의 스몰 토크(?)를 해주셨는데,  그 중 하나는 '졸업하고 뭐 할래?' 였다.  나는 당연히 '석사' 학위..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첫 논문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연구에 대한 열의도 없이 석사 하나만 호로록 따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입학했던 나였지만  막상 입학하고 공부해보니 무언가를 깊게 파보고 고민해보는 것이 싫지 않았다. (자퇴하고 싶었던 적은 있었다)  무언가 내가 어줍짢게 시도한 분석법을 통해 결과가 도출되고, 거기서 무언가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공부하는 보람이 없진 않았다. 아마 이 덕분에 더 공부에 빠지게 된 건 아닌가 싶다.  특히, 데이터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정량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유의성을 확인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분석법을 공부하는 것에 엄청난 흥미가 생겼다. (물론 잘한다고 한 적은 없다)    많이 공부하고 알게 될수록 다양한 방법을 쓸 수 있는 것이니, 당시 이 내용으로 강의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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