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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2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미국 갈래?'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말 출근, 공휴일 출근까지 불사하며 작업하던 중 우연찮게 교수님을 뵌 적도 있었기에, 꽤나 운 좋게(?) 열심히 하는 것이 어필되기도 했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나 좀 열심히 한 듯?' 이라고 뿌듯해했으나  역시나 한 번에 투고될리 없는 논문이었다. 내 논문은 마치 다 틀린 시험지 마냥 새빨간 상태였다.. 들뜬 마음으로 교수님께 논문을 가지고 갔지만, 역시나 한 번에 투고될리 없는 논문이었다.  계속되는 첨삭과 수정,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분석, 또 변수 수정 후 분석.. 그래도 이런 정성과 열정이 교수님께서는 높게 사셨는지 고생했다는 칭찬과 함께 약간의 스몰 토크(?)를 해주셨는데,  그 중 하나는 '졸업하고 뭐 할래?' 였다.  나는 당연히 '석사' 학위..

지방 촌뜨기의 미국 박사 도전기: 첫 논문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연구에 대한 열의도 없이 석사 하나만 호로록 따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입학했던 나였지만  막상 입학하고 공부해보니 무언가를 깊게 파보고 고민해보는 것이 싫지 않았다. (자퇴하고 싶었던 적은 있었다)  무언가 내가 어줍짢게 시도한 분석법을 통해 결과가 도출되고, 거기서 무언가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공부하는 보람이 없진 않았다. 아마 이 덕분에 더 공부에 빠지게 된 건 아닌가 싶다.  특히, 데이터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정량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유의성을 확인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분석법을 공부하는 것에 엄청난 흥미가 생겼다. (물론 잘한다고 한 적은 없다)    많이 공부하고 알게 될수록 다양한 방법을 쓸 수 있는 것이니, 당시 이 내용으로 강의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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